1999년의 늦여름,
이대 앞 좁다란 골목길에서 시작된 첫걸음이
어느덧 27년의 긴 여정이 되었습니다.
우리에게는 매 순간이 반가움이었고,
단 한걸음도 허투루 내딛지 않은 고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.

그 세월동안 우리는 부지런히 계절의 안부를 물었습니다.
선조들이 절기마다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던
그 지극한 정성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고,
나그네 물그릇 위로 나뭇잎을 띄우던
그 다정한 낭만을 사랑합니다.

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전통디저트의
아름다움과 본연의 맛을
더 많은 이들과 일상에서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
동병상련은 오늘도 이루어 가는 중입니다.

-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이수자 제38호 궁중음식 이수자  박 경 미 -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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